600여명의 교민, 고려인, 현지 시민들이 한국의 전통문화 공연을 함께 즐긴 행사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렸다.

민주평통 사무처(처장 배정호)는 “민주평통 블라디보스토크협의회(회장 이경종)이 주최한 ‘통일기원 한·러 문화페스티벌이 5월26일 블라디보스토크 언더그라운드극장에서 개최됐다”고 전했다.

▲ 한·러 문화페스티벌이 5월26일 블라디보스토크 언더그라운드극장에서 열렸다.[사진제공=민주평통 사무처]

3시간 넘게 자동차를 운전해 행사장인 언더그라운드극장을 찾는 교민과 고려인들이 있을 정도로 이번 행사는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주최 측은 통일음악 공연, 전통무용 공연, 한복패션쇼, 문화교류 한마당 등을 통해 우리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행사에 참석한 러시아 청각 장애인 50여명을 위해 수화로 공연 내용을 설명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배정호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러 문화 페스티벌은 한·러 관계의 협력과 발전을 위한 소통의 행사일 뿐 아니라 극동지역에서 한국과 러시아의 소통과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라고 말했다.

또한 배 사무처장은 “한반도가 통일이 되면 북한지역은 본격적으로 개발될 것이며, 중국의 동북3성과 러시아 연해주의 발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극동경제권을 형성하여 동북아 평화와 번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