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5월16일 이란 테헤란주청사를 방문, 충북에 투자 의향을 밝힌 TOOBA와 충청북도, 충북경제자유구역청간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방문단을 맞이한 호세인 하쉐미 테헤란주지사는 오송에 설립할 예정인 이란전통의학공동연구소(jCTM)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보였고 이시종 지사는 jCTM을 통해 테헤란주와 협력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번에 이시종 도지사가 맺은 MOA에 따라 TOOBA는 20억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충북도에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는 지난해 4월 이란 정부가 지원하는 TOOBA 등과 20억달러 투자 유치 협약을 맺었으나 핵 협상 타결과 경제제재 해제가 늦어지면서 jCTM 프로젝트도 지연됐다.

이시종 지사가 이번에 방문한 테헤란주는 이란의 31개주 중 가장 산업화된 도시로, 인구는 1200여만명이다. 테헤란주는 이란 국내 총생산 가운데 29%를 차지하는 거대도시다. 테헤란주지사 방문에 이어 이시종 도지사는 오송 투자기업인 TOOBA를 관할하고 있는 이란 복지부의 수석차관 이라이 하리리치를 예방했다.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이란을 방문해 TOOBA와 MOA를 체결했다.[사진제공=충북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