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는 “대한민국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제2차 사업으로 이봉창 의사 요판(凹版)화, 메달 세트를 5월2일부터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트는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봉창 의사의 애국정신을 기리고자 제작됐다. 상해임시정부 소속 이봉창 의사는 1932년 1월8일 일본 동경 신년 관병식에서 일왕을 수류탄 투척으로 응징한 항일 독립투사다.

이 의거는 한인애국단의 첫 번째 거사였으며 3개월 후 윤봉길 의사의 상해 의거로 이어지는 항일투쟁의 도화선이 됐다. 요판화에는 이봉창 의사가 일본 국왕을 폭탄으로 암살하려고 한 거사 직전에 맹세한 자필서가 들어갔다.

요판화, 메달 세트는 500세트 특별 한정판으로 발매된다. 조폐공사는 광복70주년 기념 2차 시리즈로 지난 1월에는 이육사 선생, 3월에는 유관순 열사 요판화를 제작했다. 이순신 장군, 김좌진 장군, 안창호 선생의 요판화 올해 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