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통 파라과이지회가 그렉 스칼라튜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을 초청해 통일 강연회를 열었다.[사진제공=민주평통 파라과이지회]

민주평통 파라과이지회(회장 임광수)가 그렉 스칼라튜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을 초청해 강연회를 열었다. 파라과이지회는 “4월22일 아순시온 Grand Salon del Yacht Club에서 ‘북한을 둘러싼 난제와 북한실상과 비인권 문제’라는 제목으로 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루마니아인인 그렉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한국에서 약 10년 동안 거주하며 자유아시아방송 칼럼니스트로 일했다. 한국통일연구원, 한미경제연구소 등 여러 국제인권단체에서도 활동한 그는 1999년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약 1시간 반 동안 한국어로 강의를 한 그는 “김정은의 새로운 경제정책은 실패로 끝났고 국민들의 식량위기는 만성화된 상태다. 그로인해 인권상황이 열악하다”고 전했다. 그는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 통일을 위해 본격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월21일 파라과이에 입국한 그렉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이번 통일강연회 외에도 한인회장 만찬, ISE교육대학 한국학과 강연, ABC신문사 인터뷰, 한인회 및 한글학교 방문 등으로 3일간의 파라과이 일정을 소화했다. 앞서 그는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 남미서부협의회의 초청강연을 위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방문했다.

이번 파라과이 통일강연회에서 임광수 지회장은 “전 세계 192개 국가 중 분단된 국가는 한국뿐이라며 이 자리는 재외동포들이 접하기 어려운 북한의 실상과 인권문제에 대해 아주 상세히 설명을 듣게 돼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이학락 민주평통 남미서부협의회장은 “우리 모두의 열망인 통일에 대한 염원과 소망을 한 데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구일회 파라과이한인회장은 “통일은 북한을 잘 알고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축사를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