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카라과대사관(대사 홍석화)은 지난 4월13일 오전, 니카라과 국회에서 컴퓨터 기증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홍석화 대사, 레네 누네스(Rene Nunez) 국회의장, 후안 라몬 히메네스(Juan Ramon Jimenez) 한-니카라과 의원친선협회장과 소속의원, 국회 사무처 간부진 및 직원, 현지 국회 출입기자, 주니카라과대사관 직원 등이 참석해 기증식을 축하했다.

▲ 홍석화 주니카라과대사(왼쪽)와 레네 누네스 니카라과 국회의장이 컴퓨터 기증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니카라과국회/www.asamblea.gob.ni]

홍석화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2월 누네스 국회의장이 한국정부 측에 컴퓨터 지원을 요청했고, 작년 말 한국국회가 예산을 승인함으로써 성사된 기증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홍 대사는 이번 컴퓨터 기증은 양 국민과 양국 국회간 우호관계 증진은 물론 니카라과 국회의 현대화와 효율화를 상징하는 사업임을 강조했다.

또, 1962년 양국의 외교관계 개설 이후 국제사회에서의 양국 협력관계, 니카라과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우리정부의 개발협력 지원, 자유무역공단 내 우리기업 활동, 니카라과 소외계층의 복지증진을 위한 우리기업들의 CSR 활동 등을 소개했다.

루네스 의장은 답사에서 한국정부의 컴퓨터 기증은 수교 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협력관계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한국정부는 전력망 개선, 도로건설, 브로드밴드, 상하수도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니카라과 국가발전에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정부는 니카라과의 중장기 경제발전을 위해 여러 개발협력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산토스(Santos) 외교장관과 카리브 농촌지역 재생에너지 사업 차관 약정에 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