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점용 재일한국인귀금속협회장.

재일한국인귀금속협회(회장 양점용)가 올해도 한글학교 장학금 모금을 위해 4월1일부터 열흘간 동경 우에노공원에서 자선 음식 바자회를 열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자선 바자회는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해 6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매년 약 4,000명(400명/일)이 참여하고 있다.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은 협회 산하 한글학교와 동경한국학교에 각각 60만엔 정도 장학금으로 기부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협회를 이끌고 있는 양점용 회장은 “협회 회원 자녀들이 한글학교에 입학해 공부하는 과정에서 큰 어려움이 없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음식 바자회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바자회에는 재일민단 중앙본부, 민단 동경본부, 동경상공회의소, 재일본한인국연합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차세대 한글교육 지원확대와 재일동포사회 화합 및 발전을 위해 서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재일한국인귀금속협회는 보석 가공업에 종사하는 재일동포들이 관련 종사자들의 권익보호 활동은 물론 자녀들의 한글교육과 민족교육, 후진양성 등을 추진해보자는 취지로 1999년 7월4일 창립됐고, 현재 400여명의 회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재일한국인귀금속협회가 한글학교 지원을 위해 마련한 이번 바자회에는 양점용 회장, 조영란 부녀회장(사진 왼쪽 아래) 등의 임원진을 비롯한 전체 회원들이 적극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