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혜란 중미·카리브한글학교협의회장.

중미·카리브한글학교협의회(회장 장혜란)가 오는 9월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간 ‘제2회 중미·카리브 한글학교협의회 교사연수’를 멕시코시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장혜란 협의회장은 이메일을 통해 “지난 4월2일 박근혜 대통령이 멕시코를 방문했을 때 한글학교 교사들과 함께 동포 간담회에 참석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장 회장은 “이번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멕시코 교민들의 숙원사업이던 한국과의 FTA 체결, 한국 국적기 멕시코 직항 개설 등에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번 경제사절단 방문으로 좋은 결과가 나와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멕시코 경기도 회복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연임을 통해 4년 동안 멕시코한글학교장으로 활동했던 장 회장은 지난 3월부터 오정아 신임 교장에게 바통 터치를 했다. 현재는 초등 5학년 평교사로 봉사 중이지만 교장 임기 중 중미·카리브한글학교협의회를 구성했던 장 회장은 “협의회가 아직 걸음마 단계라서 김성민 남미한글학교협의회장으로부터 많은 조언을 구하고 있다”며 “거리상 중·남미협의회 연수를 묶는 것이 힘들어 분리를 했지만 앞으로도 남미협의회와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두번째를 맞이하는 연수에서는 지난해 참석하지 못한 국가의 교사들도 대거 동참할 예정이라고 한다. 지난해 제9회 세계한인의날을 맞이해 멕시코에서 한글교육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던 장 회장은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중미·카리브한글학교협의회를 비롯해 중미, 카리브지역의 한글학교 및 멕시코 한글학교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