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울산시의사회는 의료봉사단(단장 이영우 경제산업국장)을 꾸려 3월24일~28일 캄보디아 캄퐁츠낭주 캄퐁트로라이군 보건소(Seb Health Center)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캄보디아 캄퐁츠낭주 의료봉사는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해에는 캄퐁츠낭주의 캄퐁레잉군에서 1,650명을 진료했다. 울산시는 지난 2012년부터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캄퐁츠낭 지역은 프놈펜에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져 있으며, 의료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보건 사각지대’로 알려져 있다.

의료봉사단은 내과, 정형외과, 외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안과 등 8개 진료과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진료 외에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질병 치료와 캄보디아 어린이들을 위한 양치, 손 씻기 등 위생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도 의사회와 민간봉사단체에서 마련한 혈압측정기 등 의료기기를 비롯한 돋보기, 의류, 학용품 등을 기증하는 행사도 열렸다. 또 보건의료기관 방문, 보건의료체계 및 시스템 비교와 협력관계 구축 관련 간담회도 열린다.

울산시 관계자는 “의료 손길을 필요로 하는 개도국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ODA(공적개발원조)사업 추진으로 선진 의료 전파는 물론, 글로벌 도시 울산을 해외에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울산시와 울산시의사회가 꾸린 의료봉사단원들이 3월24일 캄보디아로 떠나기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울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