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충청인향우회가 3월5일 보트롭 뵐하임머학교 강당에서 정월대보름 잔치를 열고 있다.[사진제공=우리뉴스]

독일 충청인향우회(회장 박미주)가 3월5일 보트롭 뵐하임머학교 강당에서 정월대보름 잔치를 열어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고 현지 한인언론 우리뉴스가 보도했다.

우리뉴스에 따르면, 박미주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날 참석한 동포단체장들과 회원들에게 환영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회원들이 준비한 문화공연과 함께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제헌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축사에서 “양보와 배려로 화합하는 동포사회를 건설하자”며 “각 가정에 행운과 행복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병윤 고문이 대독한 축사에서 “이역만리 타국에서도 우리 고유의 전통을 이어가는 독일 충청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김인식 고문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새해에도 회원들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문풍호 고문이 대독한 축사에서 “나쁜 액을 없애고 복을 부른다는 전통 대보름잔치에서 고향의 정과 향수를 느끼고 화합을 다지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 박성자, 김거장 회원이 안희정 충남도지사 감사패를, 김진구 회원이 이시종 충북지사 감사패를, 김희수 회원이 권선택 대전시장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

이어 김우선 수석부회장이 마이크를 잡고 복흠 두레풍물패가 풍악과 함께 길놀이를 시작하며 문화행사 국악마당 막이 올랐다.

국악마당에서는 김거강 회원이 우리 춤사위를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고, 민중문화모임 풍물패(장경옥, 정순덕, 김정자)가 소고춤을 췄다. 또 국악동아리 ‘다시라기’팀(김남숙, 김태무, 조규순, 최남연, 강경순, 변정옥, 조현남)이 소리 북 공연으로 흥을 이어갔다.

만찬 뒤 동포 가수 이병덕 회원의 사회로 열린 여흥의 시간에는 전직 회장인 문풍호, 이병윤, 김인식, 서범석 고문 등이 무대에 올라 ‘내 고향 충청도’를 부르며 단합을 과시했다. 또 회원들의 노래자랑, 춤파티, 행운의 복권 추첨 등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