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배드민턴연합회(회장 권욱종)가 주관한 제3회 H  마트배 미주배드민턴대회가 3월5일 로스앤젤레스 LABC 전용구장에서 산하 20여 클럽과 미국 동호인등 600여명의 선수들과 가족들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열렸다고 연합회가 7일 전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H  마트(대표이사 권일연)가 주최한 이 대회는 남녀 혼합복식 등 10개 분야로 나뉘어 15개 코트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우렁찬 함성의 응원 열기 속에 축제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날 개회식은 먼저 이서령 고르예술단장이 리드한 9명의 흥겨운 북소리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됐다. 권욱종 대회장은 “마트 대회가 명실공히 미주 최대의 배드민턴 대회로 발전했다”며 “이는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참여 정신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일연 H 마트 대표이사는 이상철 전무가 대독한 환영사에서 “이 대회를 통해 미주 한인의 건강생활 증진과 친목 도모는 물론 만남과 화합의 장으로 나날이 발전해 나가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 3월5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H 마트배 미주배드민턴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미주배드민턴연합회]

이어 미셀 스틸 오렌지카운티(OC) 수퍼바이저는 축사를 통해 “아시안인들이 즐기는 배드민턴이 미주사회에 확장돼 스포츠를 통한 건강증진과 다인종간의 교류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권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도 “미주사회에서 H  마트가 커뮤니티 건강 생활스포츠로 배드민턴대회를 제공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미국 배드민턴연합회(SCBA)의 준 보티스타 회장은 “한인 배드민턴대회 규모에 놀랐다”며 “앞으로 미주배드민턴연합회와 유기적인 관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김현명 LA총영사,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 영 김 주의원, 제임스 한 LA한인회장, 임태랑 LA평통회장 등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미주배드민턴연합회는 매년 H  마트배 대회와 회장기대회를 열고 있는데, 이들 대회는 미주에서 배드민턴대회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올해 H  마트 대회에는 미국 배드민턴연합회에서도 많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다인종 배드민턴 축제가 됐다.

2013년 출범한 국민생활체육 미주배드민턴연합회는 한국의 전국배드민턴연합회(회장 이성식) 산하 18번째 연합회로, 2014년 총회에서 승인된 유일한 해외 연합회다. 특히 경북배드민턴연합회(회장 김준동)와는 MOU 체결로 상호 교류와 협력 체제를 굳히고 있다.

‘나눔과 베품의 기업’인  H MART는 미 주류사회로부터도 인정받는 일류 기업으로, 이윤을 사회에 환원해 서로 사랑하며 풍요롭고 즐겁고 자유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 대회 이외에도 청소년 육성사업과 미주이민역사 보존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을 후원하고 있다고 연합회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