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박종범)가 3월11일부터 13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정기총회 및 제5회 ‘유럽 한인 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를 연다.

유럽총연은 11일 정기총회를, 12일 웅변대회를, 13일 아테네 시내 관광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기총회와 관련, 유럽총연은 “남창규 수석부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으며, 찬반투표를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남창규 후보는 1995년 이탈리아로 이주해 이탈리아한인회장과 유럽총연 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유럽총연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유럽총연은 다음날인 12일 제5회 유럽 한인 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를 진행한다. 유럽에서 자라나는 한인 꿈나무들에게 올바른 우리말. 우리글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한국 문화를 심어주기 위해 개최하는 이번 웅변대회의 주제는 △우리말 우리글 바로 쓰기(한글과 한국어의 우수성) △한국 전통의 우수성 △자랑스러운 한국, 한국인 △동포 2세 및 다문화가정의 한글과 한국 문화 교육의 필요성 △유럽 한인 차세대로서의 우리가 가야 할 길 등이다.

유럽 거주 중·고등학생, 다문화가정 학생이 참가한다. 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외교부 장관 상장과 함께 1,500유로(195만여원)의 상금을 준다. 웅변대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