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도지사.[사진제공=충청남도]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오는 3월6일∼11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 외자유치 활동을 벌인다고 충남도가 밝혔다.

7일(이하 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I기업과 투자유치 상담을 한다. I기업은 항공기와 미사일, 레이더 방어시스템, 인공위성까지 생산하고 있는 이스라엘 제1의 국영방위산업체다. 안 지사는 I기업과 도내 헬기정비업체인 U기업의 헬기 유지·보수·운영(MRO) 분야 합작투자를 위한 상담을 진행한 뒤, 투자협약까지 맺을 계획이다.

I기업 투자유치가 성사되면, 도가 중점 추진 중인 국방산단 조성에 큰 힘이 되는 것과 함께 헬기 MRO 특화산업 육성, 서산민항 유치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안희정 지사는 2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스라엘에서는 I기업과 U기업의 헬기나 드론 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9일에는 프랑크프루트에서 C사와 투자협약을 맺는다. C기업은 세계 3위 자동차부품 기업으로, MOU가 성사되면 수입대체 및 국내 관련 산업 동반성장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충남도는 밝혔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스라엘 기업 투자유치는 도내 처음이자 국내에서는 비교적 활성화되지 않은 산업분야라는 점에서, 독일 기업 투자유치는 2년 넘는 기간 동안 본사를 설득하는 등 지속적인 상담과 협의를 통해 맺은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