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27일 선양 한·중교류문화원에서 열린‘2016 정월대보름 어울마당’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선양한국인(상)회]

선양한국인(상)회(회장 박영완)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난 2월27일 ‘2016 정월대보름 어울마당’을 열었다고 3월2일 전했다.

한국인(상)회에 따르면, 선양시 황고구에 있는 한·중교류문화원에서 300여명의 한국인 교민과 재중동포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주선양총영사관 신봉섭 총영사,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안청락 회장, 요녕성한마음애심기금이사회 박성관 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박영완 회장은 환영사에서 “예로부터 여러가지 민속놀이를 즐기며 이웃 간에 화합과 친목을 다졌던 마을과 공동체의 명절인 정월 대보름을 맞아 조상들의 미풍양속을 계승해 교민과 재중동포 사회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민속놀이 대축제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봉섭 총영사는 축사에서 “한민족의 공통된 정서를 나눌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선양한국인(상)회 관계자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이런 교민-­재중동포 간 화합의 자리가 꾸준히 이어져 상생하고 발전하는 한민족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가한 각 단체 및 동호회들은 동·서·남·북팀으로 나뉘어 윷놀이, 제기차기, 팔씨름, 풍선 던지기, 탁구공 불기 등 경기를 펼쳤으며, 개인전 우승자와 종합우승한 팀 모두에게 소정의 상품이 주어졌다. 참가 기념품과 함께 식사와 음료, 주류가 제공됐고, 푸짐한 행운권 추첨 등이 이어져 즐겁움을 돋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