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2월24일 스터디코리안(study.korean.net)을 통해 세계 각국 한글학교의 개강을 축하하는 영상메시지를 전했다.

스터디코리안은 재단이 운영하는 한국어교육 웹사이트로, 조 이사장은 “자라나는 다음 세대들에게 우리말을 가르치고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가르치는 일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글학교 교사들이 해 오시는 열정과 혼신의 노고에 대해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동포재단에 따르면, 전세계에는 지난해 기준으로 1,875개의 한글학교가 있다. 그리고 전세계 한글학교 중 50~60%가 미주지역에 있다. 미주지역 한글학교는 2월 중순부터 5월말까지 봄학기를, 9월부터 12월 중순까지 가을학기를 운영한다. 조 이사장의 축하메시지 영상은 미주, 유럽 등 북반구에 있는 한글학교의 봄학기 개강에 맞춰 제작됐다. 다음은 조 이사장의 축하메시지.

▲ 사진클릭⇒조규형 이사장의 축하메시지 동영상

존경하는 한글학교 교사 여러분, 그리고 학생 여러분 반갑습니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조규형입니다. 우선 무엇보다도 2016년도 한글학교 개강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동포 여러분 모두의 가정이 평안하시고 계획하신 일 소망하시는 일이 뜻과 같이 이루어지길 간곡히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한글학교 교사 여러분. 여러분은 정말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다음 세대를 가르쳐야 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오늘의 교사직을 하고 계십니다. 자라나는 다음세대들에게 우리말을 가르치고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가르치는 일만큼 중요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들은 누구라도 해야 된다는 생각과 믿음 하나로 여러분들이 해오시는 열정에 대해서 혼신의 노고에 대해서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들 전해드립니다. 그리고 매일 학생들의 어려운 사정에도 불구하고 한글학교에 데리고 오는 학부모 여러분들의 노고도 훌륭한 교육자의 역할이라고 생각을 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재단도 여러분들의 이러한 활동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글학교 교육이라든가 교재편찬이라든가 학생 초청 연수라든가 각종 교육과 프로그램을 통해서 여러분들의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저희 재단과 여러 교사 여러분들의 노력이 합쳐져 보다 충실하고 효과 있는 그런 차세대를 위한 교육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한글학교가 다시 개강했습니다. 여러분들이 또 한층 더욱 노력해주시고 또 저희 정부가, 저희 재단을 통해서 노력할 때 우리 미래의 자라나는 세대의 교육이 훌륭히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 힘드시겠지만 힘을 내십시오. 저희들도 열심히 돕겠습니다.

대한민국 한글학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