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 소속 자문위원들과 주인도네시아한국대사관 및 한인단체 관계자들이 2월17일 자카르타 한식당에서 북한식당 출입자제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남부협의회(회장 전민식)는 2월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식당에서 북한식당 출입자제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18일 전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박상민·김태진 재인도네시아한국대사관 공사, 양영연 인도네시아 한인회장, 현상범 재인니자유총연맹 회장, 안창섭 재인니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인도네시아 한인사회 리더들이 대거 참여했다.

전민식 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재외동포로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 및 북한의 자금조달을 담당하고 있는 북한식당 출입자제를 촉구하는 것은 마땅히 할 일”이라며 “정부의 정책을 이해하고 감사하며 다 같이 애국하는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진 공사는 핵실험 및 안보리 결의 위반,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정면도발을 감행하는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설명에 이어 “한반도의 간장이 고조돼 있는 와중에 북한식당 출입자제로 북한의 외화유입을 차단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해주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는 정부의 대북정책에 힘을 실어주는 일이며, 재외동포들의 신변안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양영연 한인회장은 “인도네시아 한인단체를 대표해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가 주도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 성명서와 북한식당 출입자제 성명서를 발표함으로써 모두 한마음으로 단결하게 해주심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인도네시아 한인사회가 정부의 대북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북한식당 출입자제 촉구 성명서 전문.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는 ‘북한식당 출입자제’를 강력히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북한식당 출입자제를 위한 대외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한다.

하나, 우리는 재인니 한인동포들의 안전과 북한 자금줄 차단을 최우선의 목적으로 하나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나, 우리는 재인니 한인동포들이 북한식당 출입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6년 2월17일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 자문위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