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15일 싱가포르대사관에서 열린 대통령 표창 전수식 모습. 앞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가 최남숙 자문위원, 그 왼쪽이 서정하 대사.[사진제공=민주평통 싱가포르지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싱가포르지회 최남숙 자문위원이 의장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지회가 18일 전했다.

지회는 “2월15일 싱가포르대사관에서 교민사회 단체장 및 민주평통 자문위원들, 대사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정하 대사가 대통령 표창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재외동포사회의 통일의지 결집과 통일준비 활동을 통해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한 공이 큰 사람에게 주어지는 표창이다. 표창식은 지난해 12월22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지만 여기에 참석하지 못한 해외 수상자들은 각 공관에서 전수식을 가졌다.

해외생활 34년째인 최남숙 위원은 지난 8~9년 동안 한국국제학교 이사, 한인여성회 창립멤버 등으로서 싱가포르 한인사회를 위해 여러 분야에서 봉사해 왔으며, 현재 민주평통 여성위원장과 코위너재단 운영이사를 맡고 있다. 2009년부터 활동한 민주평통 싱가포르지회에서는 매년 '한인 가족한마당'의 통일 글짓기대회, 통일 말하기대회, 태극기 보급, 6·25 60주년 사진전시회 등 여러 행사를 통해 교민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정체성과 나라 사랑을 일깨우는 데 힘써왔다. 최근에는 외국인 통일 말하기대회, 통일 강연회 개최로 싱가포르 사회에 한국 역사를 바로 알리며 다가올 통일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앞장서고 있다.

서정하 대사는 “싱가포르 교민사회에서 여성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 경우가 드문 일인데 그 동안의 꾸준한 활동에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고 치하했다. 곽명재 지회장은 “지난 7~8년 동안 누구보다도 열심히 앞장서서 통일 기반 조성에 힘쓰고 모범을 보인 결과”라고 축하했다. 최 위원은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하고 꾸준히 평화 통일을 준비하는 일에 열정을 갖고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