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부품기업(중국)연합회(상해한국상회 자동차부품분과위원회) 박영규 회장 등은 1월26~28일 중경 장안자동차그룹 구매총괄부서를 방문해 한국자동차부품기업과의 구매상담회 관련 협의를 했다고 연합회가 29일 전했다.

이날 협의에서 장안자동차그룹은 한국자동차부품기업 20~25곳을 선정해 교류를 요구했으며, 연합회에서는 2~3월께 상담회를 열자는 뜻을 전했다.

박영규 회장 일행은 또 중경의 대중교통 버스회사 ‘한통전기버스유한공사(恒通电动客车有限公司)’를 방문해 중국 내 전동차 개발과 보급현황을 살펴봤다. 이 회사는 전기와 LNG 및 CNG, 디젤 등으로 구동하는 다양한 형태의 버스 등을 개발, 보급 중이다. 또 중경 시내의 도로교통망에 대한 정보를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등 버스 이용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도 한국자동차부품기업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연합회는 신에너지, IT 분야,전동식 배터리 등에 관련된 한국 기업을 소개해 주기로 했다고 연합회는 전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발표한 ‘31개 성·시 경제성장률 비교분석표’ 자료에 따르면 중경은 GDP 성장률 1위를 기록했으며, 장안자동차, 장안포드자동차, 장안스즈키, 上汽通用五菱 SAIC-GM Wuling, 북경 현대를 비롯한 11개의 완성자동차그룹 공장이 가동 중이다. 이에 중경시는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한국자동차부품기업들의 투자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