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무역협회 두바이지회(지회장 차진성)는 1월14일 두바이 아시아나호텔 세미나룸에서 ‘IS와 중동정치, 경제의 변동과 대이란 경제재재 해제 이후 경제전망’을 주제로 제3회 중동학술강연회를 열었다고 두바이지회가 15일 전했다.

명지대학교 중동문제연구소 정상률 박사를 초빙해 진행된 이번 강연에는 허남덕 두바이총영사, 김경수 UAE한인회장을 비롯해 지·상사 임원, 월드옥타 두바이지회 회원 및 주재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강연회는 최근 IS의 외국기업 테러가 늘고 있고,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중동지역 한인 기업인들의 사업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지역정세를 파악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강연을 진행한 정상률 박사는 IS 집단의 형성과정과 변화를 비롯해 최근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외국 기업에 대한 테러의 방법과 이에 대한 유의사항을 설명했다. 또 중동지역 국가들의 국제 이해관계를 상세히 풀어 아랍에미레이트 이외의 국가의 기업과 거래하고 있는 현지 기업인들에게 최근 중동의 국제정세를 기반으로 한 대응방법을 소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국제유가 하락과 중동의 경기침체를 비롯한 다양한 경제 현안과 관련한 토론이 이어졌다.

차진성 두바이지회장은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을 벗어난 다양한 경제교류 및 무역교류의 통로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세계 비즈니스 교류 현황을 소개했다. 또 “옥타 두바이지회에 가입해 다른 지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중동 경제위기를 극복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