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1월11~13일 홍콩종합전시장에서 열린 ‘홍콩 국제라이선싱쇼(Hong Kong International Licensing Show 2016)’에서 제주의 문화관광콘텐츠를 알리기 위한 ‘제주 공동관’을 운영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홍콩 국제라이선싱쇼’는 캐릭터, 애니메이션, 완구 등 라이선스 비즈니스 분야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시회다. 제주관광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도가 지원하는 ‘관광디지털콘텐츠산업 기술사업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주 6개 기업의 전시 참여를 지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신화, 해녀, 감귤 등 제주의 독특한 문화원형과 자원을 모티브로 활용하는 제주도내 대표 문화관광콘텐츠 6개 기업이 참가했다. 참가 기업들은 신돌 신화(두잉), 해녀(아트피큐), 영등할망 신화(온맥스), 감귤(재밋섬, 제이플러스미디어), 제주의 천혜 자연경관(피엔아이시스템)을 활용해 제주만의 문화를 담은 문화콘텐츠 상품을 선보였다.

전시에 참가한 6개 기업은 이번 전시에서 중국, 대만, 홍콩, 캐나다, 미국, 헝가리, 두바이 등 세계 각국 투자자와 90여건의 비즈매칭(일대일1 비즈니스 미팅)과 약 250만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제주관광공사는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해외 진출 전략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특히 현대씨앤에프(HYUNDAI CNF)는 ‘제주’만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와 문화콘텐츠, 자연을 활용하여 중국 시장의 수많은 잠재 관람객을 겨냥한 해외 유통 상품 개발과 투자를 진행하는 데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제주관광공사는 전했다.

제주관광공사 오창현 지역관광처장은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을 활용한 문화콘텐츠산업은 OSMU(One Source Multi Use:원소스멀티유즈-하나의 자원을 토대로 다양한 사용처를 개발해내는 것) 상품 개발, 게임, 공연 등의 전략적 진출이 필요한 주목해야 할 산업”이라며 “다양하고 입체적인 지원으로 제주의 문화콘텐츠가 ‘세계적 콘텐츠’로 도약해 제주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