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11일 인도 첸나이한인회가 인도 구호재단 SST에 성금을 전달했다. 조상현 첸나이한인회장(오른쪽에서 세번째)와 김경수 첸나이총영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성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첸나이한인회]

인도 첸나이에 거주하는 4천여 한인들과 첸나이한인회(회장 조상현), 첸나이총영사관이 지난해 11월 말과 12월 초에 인도 첸나이에서 연이어 발생한 폭우 및 홍수로 피해를 입은 지역 이재민에게 성금을 전달했다고 첸나이한인회가 1월14일 전했다.

조상현 회장은 “첸나이 거주 한인 중에서도 20여 가구가 집이 침수되는 피해를 겪었지만 가족과 집을 잃은 현지 주민들의 아픔이 더 심각하다고 판단해 지역 수재민을 돕는 모금 활동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첸나이한인회는 1차로 지난해 12월7일 공단 지역 인근 6개 마을에 옷가지와 모포 등을 긴급 전달했으며, 2차로 지난 1월11일 그 동안 모금한 성금 66만4,700루피(약 1,200만원)을 피해가 심각한 첸나이 근교의 학교 재건축 등에 쓰일 수 있도록 구호단체인 SST재단에 전달했다.

▲ 첸나이 거주 교민들과 한인회는 지난해 12월 1차 긴급 구호 활동으로 공단 인근 수재민들에게 옷과 모포를 전달했다. [사진제공=첸나이한인회]

수재민 돕기 성금은 첸나이 거주 한인 대상으로 한 공식 모금운동과 연말 송년의 밤 행사를 대체한 수재민 돕기 연극제를 통해 조성됐다. 특히 구상수 델리한인회장은 직접 첸나이를 방문해 델리한인회가 모금한 15만2,700루피(약 275만원)를 한인회에 전달했다.

조상현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이웃들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동참하는 한인사회가 될 수 있도록 자선바자회는 물론 사회시설 방문 및 봉사활동 등을 포함한 지속적인 사업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