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2015 세계한상대회에서 진행된 ‘한상기업 인턴십’에 대해 “국내청년의 해외진출, 글로벌 인재양성의 전초기지로서의 한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조 이사장은 또한 신년사를 통해 “국정과제인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 확충’은 국가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라면서, “현재 정부는 재외동포를 위한 제도적 장치와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 이사장은 신년사 전문.

 2016년 丙申年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재외동포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계획하신 일들마다 형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을 맞아 ‘통일한국’이라는 역사적 과업을 한층 더 실감했습니다.

역사적 굴곡을 딛고 당당히 세계적인 경제대국으로 우뚝 성장한 대한민국에게 주어진 이 과업은 전 세계 방방곡곡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720만 재외동포와 함께 해야만 가능할 것입니다.

150년의 해외이주 역사 속에서 놀라운 적응력과 자생력을 길러온 우리 재외동포는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한민족의 기상을 발휘하며, 모국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분야를 막론하고 세계 각지에서 굳건하게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재외동포의 힘으로 우리 재단은 지난 한 해, 세계한상대회의 ‘한상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청년의 해외진출, 글로벌 인재양성의 전초기지로서 한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고 재외한글학교교사 연수 및 동포 2,3세 초청연수를 통한 민족교육활성화의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거주국 내 전문분야별 재외동포들의 권익신장과 역량강화를 도모코자 하는 등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사업들을 수행했습니다.

국경의 경계가 흐려지고 정치·경제·사회·문화가 유기적으로 얽혀 빠르게 변화하는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국정과제인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 확충’은 국가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현재 정부는 재외동포를 위한 제도적 장치와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재외동포에 대한 우리국민들의 인식 제고와 상호유대감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재단은 이러한 정부의 정책방향에 부합해 지구촌 176개 720만 재외동포가 거주국 현지사회에서 존경받는 모범시민으로서 그리고 한민족 정체성을 지닌 소중한 국력의 외연으로서 전 세계를 무대로 비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재단 임직원 모두는 동포사회 활성화와 역량 강화를 위한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새해에도 아낌없는 성원과 애정 어린 관심 부탁드리며 변화와 희망의 시대를 열어 가는데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뜨거운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丙申年 새해, 여러분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가정마다 건강과 행운, 그리고 축복이 함께 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