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산나합창단의 공연은 12월19일 열린 '2015 캄보디아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한 교민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사진제공=캄보디아한인회]

지난 12월19일 왕립프놈펜대학교 한·캄협력센터(CKCC)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5 캄보디아한인회 송년의 밤’ 행사가 많은 교민들의 참석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캄보디아한인회(회장 양성모)가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성모 한인회장과 김원진 캄보디아대사를 비롯해 박정근 섬유협회장, 지용재 국가유공자협회 수석부회장, 전미호 KOTRA 관장, 백숙희 KOICA 사무소장 등과 현지 교민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9대 회장에 이어 10대 한인회장을 연임하게 된 양성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부터는 모두 한마음으로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동참해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 회장은 제10대 한인회 주요목표로 제9대 한인회시절 설립된 ‘한인회 교민안전 지원단’을 강화하고 한국학교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겠고 밝혔다.

▲ 12월19일 열린 '2015 캄보디아 송년의 밤' 행사에서 양성모 캄보디아한인회장이 인사말을 했다.

이날 ‘송년의 밤’ 행사에는 예상 인원보다 100여명이 더 참석해 준비한 도시락 400개가 동이 나는 등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많은 교민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고 한인회가 밝혔다.

행사는 사물놀이팀(지도 주선희)과 호산나합창단(지도 김현민), 정선자 선교사의 바이올린 독주로 시작됐다. 특히 현지 어린이 30여명으로 구성된 호산나 합창단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노래를 영어와 한국어로 불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총 12개팀이 신청한 장기자랑대회에서는 듀엣으로 기타를 연주한 하사무엘, 하다니엘 쌍둥이 형제가 대상을 수상해 부상으로 섬유협회가 제공한 LED TV를 받았다. 또한 다른 입상자들에게는 한인회 임원들과 현대캄코모터스, 신한은행, 석우종합건설이 제공한 삼성휴대폰, 대형냉장고, 소형냉장고, 소형 LED TV 등이 수여됐다.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는 석우종합건설이 제공한 비즈니스석 항공권과 대한항공권 3장과 대형 LED TV, 휴대폰, 냉장고, LED TV, 선풍기 등이 참석자들에게 돌아갔다.

송년의 밤 행사 이전 열린 정기총회 시간에는 제10대 한인회 임원이 소개됐다. 제10대 캄보디아한인회 임원에는 △수석부회장 이혜숙 △부회장 조성일, 홍성우, 이정훈, 김성섭, 조경례, 장순봉, 윤기섭, 전범배, 이문희 △이사 김관식, 김종복, 김화숙, 이하나, 김동명, 김수길, 윤성미, 김제이가 임명됐으며, 감사로는 박정근 섬유협회 회장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