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성듀오 옴므가 싱가포르한인회 송년의밤에서 열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싱가포르한인회]

TV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남성듀오 옴므(2AM-이창민, 에이트-이현)가 싱가프로한인회 송년의 밤에 출연했다. 또한 가수 백미현, 소프라노 노선우, 뮤지컬배우 송윤희 씨 등이 무대에 올라 Shangri-La Hotel Island Ballroom이 열기로 가득 찼다고 싱가포르한인회가 전했다.

싱가포르한인회(회장 노종현)는 12월10일 저녁 600여명의 교민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싱가포르 한인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한인회 정기총회는 국민의례와 소프라노 노선우씨의 애국가 제창으로 막이 올랐고, 한인회 노종현 회장의 개회사와 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서정하 대사의 축사가 마련됐다. 이어서 △2015년 결산 △한인회 감사보고 △2016년 예산보고 △한인회 회칙 개정안 인준 △제11대 (2015-2016) 한인회 대의원 인준 등이 진행됐다.

▲ 노종현 싱가포르한인회장

노종현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광복 70주년과 한-싱 수교 40주년을 맞은 특별한 한해였다”면서, “오늘 송년의 밤 역시 바쁘고 힘든 해외 생활 가운데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빈다”고 말했다.

서정하 대사는 축사를 통해 “2015년은 싱가포르 한인사회에 여러 단체들의 리더들이 바뀐 가운데 한인회를 중심으로 화합하여 여라 큰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렀다”면서, “많은 교민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발전을 거듭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만찬 시간에는 정영수, 김기봉, 최석, 봉세종, 박기출, 정건진 등 역대 한인회장들이 단상에 올라 건배사를 했다.

송년의 밤 행사는 뮤지컬배우 송윤희 씨의 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이 올랐다. 7080세대의 아이유라고 소개된 백미현 씨는 ‘넌 바람 난 눈물’, ‘사랑은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소프라노 노선우 씨는 ‘오 쏠레미오’를 풍부한 성량으로 불렀다.

이번 송년의 밤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옴므는 장미 한 송이 씩을 들고 나와 교민들에게 나누어주는 퍼포먼스로 화려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댄서들과 함께 ‘It girl’, ‘울지 말자’, ‘내꺼 중에 최고’를 불러 분위기를 상승시켰다.

아울러 싱가포르 한국왕복 비즈니스 항공권 및 갤럭시S휴대폰 등 풍성한 경품이 준비된 행운권 추첨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