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사진=뉴욕일보]

뉴욕타임즈가 11월9일 보도한 론 김(한국명 김태석) 뉴욕주하원의원에 대한 기사에 대해 지난 17일 일부 정정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9일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이 한인네일업계의 후원을 등에 업고 (네일업계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네일살롱업계 관련법 개혁을 저지하고 있다”고 보도해 론 김 의원과 뉴욕한인단체들의 강한 반발을 부른 바 있다.

론 김 의원과 뉴욕한인단체들은 그동안 여러 차례 기자회견을 열어 “뉴욕타임즈의 보도가 악의적이며, 한인 정치인을 인종차별하고 한인 네일업주들을 악덕업주로 묘사했다”고 밝히며 정정보도를 요구하는 한편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즈는 정정보도에서 “이상호 뉴욕한인네일협회장이 네일업계가 론 김 의원을 위해 지난 7월 6만달러를 모금했다고 말했지만, 실은 그 6만달러라는 액수는 네일업계협회 회원들의 모금으로 조성된 기금 총액이며 실제 김 의원에게 기부된 금액은 2만5천달러다. 또한 김 의원은 협회로부터 직접 받았던 5천달러를 협회에게 돌려줬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 한인언론인 TKC뉴스에 따르면 지난 18일 김 의원은 뉴욕타임즈의 정정보도에 대해 “뉴욕타임즈가 공식 사과를 하기는커녕 잘못된 정보를 내세워 오보의 탓을 이상호 회장에게 떠넘기는 등 이번 정정내용은 문제가 많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뉴욕타임즈에 항의 하고 사과를 요구한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 11월17일자 뉴욕타임즈 정정 기사. 빨간 펜으로 표시된 부분이 '론 김 의원과 네일업계' 기사 정정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