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싱가포르 한국영화제 리셉션에 참가한 관객들.[사진제공=주싱가포르한국대사관 ]

주싱가포한국대사관이 최신 한국영화 10편을 현지인들에게 선보인다. 대사관은 “10월23일부터 11월1일까지 열흘간 싱가포르 쇼리도극장(Shaw Lido Theatre)에서 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면서, “개막작 연평해전을 비롯해 암살, 국제시장, 스물, 악의 연대기, 신의 한 수,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 끝까지 간다, 오늘의 연애, 표적 등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한국영화제는 올해로 9회를 맞았다. 그동안 5편 정도의 한국영화를 5일 동안 상영해 왔지만, 올해는 상영기간과 상영편수를 두 배로 늘렸다.

▲ 서정하 싱가포르대사(왼쪽)과 Eric Khoo 감독.

개막식은 23일 오후 6시에 열렸다. 500여명 관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정하 대사는 “한국 영화는 K-Pop과 한국 드라마 열풍이 불기 전부터 국제영화제에서 인정받는 등 한류의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유명 영화감독 겸 제작자인 Eric Khoo는 “앞으로 한국 영화가 더욱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한편 한국영화 역사상 관객수 역대 6위를 기록한 영화 ‘암살’의 티켓이 거의 매진됐고, 이승기 팬클럽 회원들이 자리를 가득 메운 영화 ‘오늘의 연애’ 역시 빈자리를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싱가포르 한국영화제가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영화별 포스터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