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단장 임채완)은 BK21+ 글로벌디아스포라창의인재양성사업팀과 공동으로 오늘(14일) 오후 3시 전남대 사회과학대학 교수회의실에서 강원대 정성호 교수를 초청하여 “유대인 디아스포라와 창업국가 이스라엘”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이스라엘은 1948년 건국 이후 부족한 자원, 좁은 영토와 내수시장, 주변 아랍국가들과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통해 2010년 OECD에 가입하였으며 세계 24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였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유대인의 창의력에 기초한 창업정신이 그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각국의 정책담당자와 기업인들은 이스라엘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유지하는 요인으로 기업가 정신을 꼽으며 이를 벤치마킹하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은 GDP 대비 R&D 비율과 벤처 캐피탈 투자 액수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포함한 200여개의 글로벌 기업의 R&D 센터가 설립되어 있다. 그 결과 인구 1,500명당 벤처기업 수가 1개꼴로 국가 자체가 벤처기업에 근간을 둔 창업국가라는 평가가 가능할 정도이다.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특강에서 정성호 교수는 창업국가 이스라엘의 성공요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유대인 네트워크의 적극적 활용을 통한 인재 획득과 세계 시장 진출 등의 사례 분석을 통해, 자원 빈국인 한국의 세계 시장 개척 전략에 많은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임채완 교수는 “초국가시대 유대인, 화인, 인도인 등 디아스포라의 세계 경제 영향력은 지대하다”며, “이러한 디아스포라에 대한 관심과 네트워킹은 미래 한국의 성장 동력이자 중요한 자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