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주최 '세계한인회장대회 제2차운영위원회'로 시작

8일까지 나흘간 ‘정부와의 대화’ 등 다양한 정책제안 및 소통 프로그램 준비

▲ '제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5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전세계 한인 회장들이 집결한 가운데 오늘 막을 올렸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 제2차운영위원회가 그 시작을 알렸다.

'제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2015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전세계 한인 회장들이 집결한 가운데 오늘(5일) 그 막이 올랐다.

오늘 오후 2시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 비스타 홀에서 2시간 동안 열리는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및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으로 대회는 시작된다.

‘광복70년! 통일 한국으로 가늘길, 재외동포가 함께 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8일까지 나흘간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80개국 한인회장 및 임원 350여명과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 관계부처 장-차관과 여야 정치인까지 150여명의 주요인사가 참가한다.

오늘 오전에는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주재로 세계한인회장대회 제2차 운영위원회가 애스톤하우스에서 비공개로 열리고, 오후 6시부터 세계한인의날 제정을 축하하고 한인의 남미 이주 5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 예술 공연인 '코리안페스티벌'이 올림픽 공원 내에 있는 우리금융 아트센터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 오전 10시부터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 제2차운영위원회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주재하는 이 모임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내일(6일)은 △특강(영조·정조·고전에서 배우는 역사, 광복 이후 한국사 및 한국의 미래 전망) △지역별 현안토론 △국회의장 주최 만찬이 예정돼 있다.

또 7일에는 △주요정당 정책 포럼 △정부와의 대화 △한인회 모범 운영사례 발표 △한인회장의 밤이, 그리 마지막 날인 8일 오전에는 전체회의와 한인 사회의 의견을 모은 결의문을 채택한 뒤 폐회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세계한인회장대회는 2000년 시작돼 올해로 15회 째를 맞았다. 초기 대회에는 40여개국 한인회가 참여했지만 그 수가 점차 늘어 2010년부터 70개국 이상 나라의 한인회장들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 대회의 특징 중 하나는 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회가 12명에서 24명으로 확대됐다는 점이다. 동포재단은 “신구(新舊) 정주자가 함께 참여하는 대통합 기구로 개편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재외동포 유관기관 및 주요정당 관계자 등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점도 동포재단이 중점 추진하는 부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주요정당 포럼이 열리고 국민건강보험공단, 법무부, 병무청, 행정자치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세청 등이 참여하는 ‘정부와의 대화’ 등 다양한 정책제안 및 소통 프로그램이 준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