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한국문화원은 10월2일 판소리 명창 안숙선 씨를 비롯한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민속악단을 초청해 오사카 닛폰바시(日本橋)의 국립분라쿠극장에서 우리의 전통음악을 일본에 소개한다.

안숙선 씨는 1949년 전북 남원 출신으로, 9살때 소리를 시작한 이후 만정 김소희(춘향가, 심청가, 흥보가)와 양암 정광수(수궁가), 박봉술(적벽가)등에게 사사한 이후, 1986년 남원춘향제 전국명창대회 대통령상, 1987년 제6회 KBS 국악대상, 1993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1995년 제22회 한국방송대상, 1998년 프랑스정부 레지옹 도뇌르 훈장, 1999년 옥관문화훈장, 2008년 제9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국악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고, 1997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현재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과 남원춘향제 제전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은 판소리, 시나위 (합주), 가야금 (산조, 병창), 한국민요, 아쟁산조 등을 공연한다. 아울러, 일본 현악기 연주자인 카와하라 쇼코(河原抄子, 코토)와 요코야마 카요코(橫山佳世子, 십칠현) 씨가 침향무(한일협연)와 코토·십칠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나, 9월19일까지 사전신청이 필요하다. 전화신청은 받지 않으며, 문의는 오사카한국문화원(06-6292-8760 또는 friendship@k-culture.jp)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