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북부 플로리다한인회 24대 회장선거에서 정상호 의학박사가 선출됐다. 좌측부터 정상호 신임 회장 내정자, 조경구 연합회장, 이정웅 현회장

미국 북부 플로리다 한인회의 제 24대 회장 선거가 8월 15일 오후 광복절 기념행사를 가진 뒤 곧바로 총회를 열고 의학박사 정상호 씨를 차기 회장으로 뽑았다.

북부플로리다 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 김승권 위원장의 주재로  열린 선거에서 선관위원들은 8월 10일까지 한달간의 공시기간 중 입후보등록이 없었던 점을 감안, 현지 지역사회에서 지명도가 높은 의학박사 정상호 씨를 추대하고, 총회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정상호 신임 회장내정자는 수락 연설에서 "미주 한인사회의 바람인 1세와 2세가 함께 이끌며, 1세로서 잭슨빌 한인사회의 역사를 잘 알고 필요한 업부 및 행사를 잘 파악 할 수 있으므로, 2세들을 잘 이해하고 그들이 한인사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힘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1973년에 도미하여 슬하에 부인 정영선 씨와 사이에 두딸과 아들을 둔 정상호 신임회장 내정자는 1979년 한인회 발족과 함께 잭슨빌 한인사회의 산 증인이다.

1988년도에 잭슨빌한인회 회장을 역임한 후 한인회 고문으로서 오랜 시간을 한인회를 위해 헌신했다. 또 잭슨빌 제일침례교회의 창립멤버이자 장로로서 35년간 교회를 섬겼으며, 의사박사로서 평생을 한인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의료봉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