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현지시간 11일 러시아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시 제1공동묘역에서 일제강점기 한인 합동 추모비 제막식을 거행했다.

추모비에는 ‘역사의 비극을 온 몸으로 견디며 살아온 세월을 잊지말라. 기억하지 않는 자에게 역사는 아무 것도 가르치지 않는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추모비 제막식에는 현지 한인회 관계자들이 많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위령제도 열렸고, 이어 유즈노사할린스크시 외곽에서는 사할린 한인 추모관 착공식도 가졌다.

한인 추모관은 내년 6월 이전 준공을 목표로, 2층에는 사할린 한인들의 위패를 모시고 1층은 쉼터로 활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