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은 “7월15일부터 29일까지 국립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에서 ‘2015 조선족학교 교원 초청연수’를 실시한다”면서, “이번 연수에는 중국 길림성·흑룡강성·요령성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치원·소학교 및 초등·중등 조선족학교 조선어교원 73명과 음악교원 24명 등 총 97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동포재단은 2주간 실시되는 연수에서 조선족 교원들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유·초등국어, 중등국어, 음악 등으로 클래스를 나눠 수업을 진행한다. 재단은 특히 음악교원을 초청하는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악 바로 알기, 국악을 활용한 인성교육, 가야금·시금새·단소 연주법 등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원들이 함께 듣는 공통 프로그램으로는 풍류, 한국고전의 참맛, 한국어와 조선어, 재중청소년 심리상담 등 특강과 학급별 한국어 교수법 집중학습, 학교방문, 우수교사 수업참관 등이 있다. 조선족학교 교원들은 이밖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일대(공주 무령왕릉, 부여 백제문화단지, 백제의 별궁 연못으로 알려진 궁남지)를 견학한다.

조규형 동포재단 이사장은 “남북통일시대를 맞아 조선족학교 교원 역량강화는 우리 사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전략과제” 라면서, “재외동포재단은 조선족학교 지원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