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은 “네팔지역 동포사회의 지진피해를 파악하기 위해 장정환 동포단체지원부장을 특별 파견했다”고 밝혔다. 동포재단에 따르면, 장정환 부장은 6월15일부터 17일까지 네팔 카투만두시를 방문해 주네팔대사관, 한인회, 한글학교, 한국선교사협회 관계자들과 피해지역을 돌아보고, 복구·재건을 위한 대책을 협의했다.

장정환 부장은 “현재까지 네팔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직접적인 피해는 크지 않다. 지진 당시에 입은 약간의 부상과 일부 재산적 피해가 있는 정도로 파악됐다”고 말했다고 동포재단은 전했다. 그러나 장 부장은 “카투만두한글학교 교사 일부가 무너져 주말학교 운영에 큰 어려움이 있다. 무엇보다 상당수 우리 한인들이 심각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재단은 “이번 현지방문을 통해 파악된 현황을 토대로 네팔 거주 한인사회의 빠른 복구와 재건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주네팔대사관도 지속적으로 지원 대책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