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치민한인회는 5월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운동장에서 제1회 ‘호치민 한인 한마당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진제공=호치민한인회]

베트남에서 가장 큰 도시 호치민시에서 한국인들과 베트남인들이 함께 소통하며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호치민한인회(회장 이충근)는 5월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운동장에서 제1회 ‘호치민 한인 한마당 대축제’를 성대히 열었다고 밝혔다. 교민들과 베트남 시민들이 동참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행사는 제16회 한인골프대회(체육행사)와 한마당 대축제(문화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골프대회에는 탄손낫 골프장에서 230여명의 골퍼들이 참여했고, 챔피언 골프 동우회가 우승, 노병민 포스글로벌 대표가 베스트 그로스를 차지했다.

다음날 한국국제학교에서 벌어진 한마당 대축제에서는 ‘하나 된 우리 함께하는 교민사회’라는 슬로건 아래 전 교민이 참여했다. 재외동포재단과 주호치민총영사관이 후원한 대축제 제1부 행사에서는 풋살, 족구, 줄다리기, 피구, 바둑대회, 백일장, 사생대회, 수박 빨리먹기 등 다양한 놀이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한국에서 초청된 가수 김난영의 열창과 한인청소년오케스트라의 연주, 호치민한인소년소녀 합창단의 공연으로 개막을 알렸고, 우쿨렐레 연주, K-Pop과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으로 행사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충근 한인회장은 “이번 한마당 축제를 통해 모처럼 온 가족과 친지가 함께 모여 행복한 한 때를 보낼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교민들을 비롯한 호치민 시민들이 서로 이해하고 나누며 섬기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