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필리핀한국문화원은 필리핀 외교부 산하 외교연구원(FSI)과 한국어 강의를 실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제공=주필리핀한국문화원]

주필리핀한국문화원(원장 오충석)은 필리핀 외교부 산하 외교연구원(Foreign Service Institute, 원장 직무대리 Julio S. Amador)과 한국어 강의를 실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5월1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오는 5월25일부터 외교부 외교연구원에서 한국어 강의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필리핀 외교부 직원, 외교연구원 관계자들은 향후 15주 동안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해 수업을 받는다.

문화원에 따르면, 한국어 수업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각 3시간씩(오후 1시30분~4시30분까지) 주 2회 진행된다. 총 90시간의 수업을 통해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이를 바탕으로 필리핀 내 한국과 관련된 외교업무 수행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한국어 강의 프로그램 개설은 필리핀 외교부 내에서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등 주요국 언어에 이어 7번째 외국어 프로그램으로 채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문화원 측의 설명이다.

이번 강의를 주관하는 오충석 문화원장은 “필리핀 외교부 직원, 외교연구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향후 필리핀 주요기관과 학교 내에서 한국어 강의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