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계 일본인 싱어송라이터 사와 토모에씨.

한국계 일본인 싱어송라이터인 사와 토모에(沢知恵) 씨가 6월5일 오후 5시 일본 동경한국문화원 한마당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1971년 카나가와에서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3학년까지 서울에서 지냈던 사와 토모에 씨는 1998년에 광복이후 일본국적의 가수로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콘서트를 열기도 했으며, 동년에 제40회 일본레코드 대상 아시아음악상을 받기도 했다. 2001년부터는 매년 카나가와현의 한센병치료소 오오시마공원에서 무료 콘서트를 열고 있으며, 재해 피해지, 소년원 등에서도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그의 대표작 ‘마음(코코로)’은 한국문학사에 큰 흔적을 남긴 외할아버지 김소운 씨가 일본어로 번역한 한국의 시에 곡을 붙인 것으로, 모치다 카오리(持田香織), 나츠카와 리미(夏川りみ), 앤 셜리(アン・サリー) 등 다른 유명 가수들이 다시 부르기도 한 명곡으로 남아있으며, TV프로그램 하트넷TV(ハートネットＴＶ), 테츠코의 방(徹子の部屋), 제목 없는 음악회(題名のない音樂會)에 출연한 적도 있다.

신청기한은 5월24일까지로, 관람료는 무료이나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문의: 동경 한국문화원 우고운 gowoon@koreanculture.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