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임하는 오영석 회장이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민단한식넷이 4월17일 동경 미나토구의 한국중앙회관에서 총회와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임태수 민단중앙 부단장, 안영범 민단도쿄지방본부 부단장, 하기명 동경한국부인회장, 정대성 시가현립대 명예교수, 이영구 대사관 농무관, 배용호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동경지점장 등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했다. 

초대회장으로 2년의 임기를 마친 오영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헤이트스피치 시위가 신주쿠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민단한식넷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했다”면서 “그렇게 해서 이뤄진 것이 동경 올림픽 유치 스탬프랠리였다”고 소개했다.

주일대사관의 이영구 농무관은 “민단한식넷이 한국 식문화 보급을 위해 큰 일을 해왔다”고 치하했으며, 배용호 농수산물유통공사(AT) 동경지점장도 “민단한식넷이 한식세계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최악의 한일관계 속에서도 많은 일을 해왔다”고 격려했다.

민단을 대표해 참석한 임태수 민단중앙 부단장은 “새 회장이 홋카이도 하코다테단장 출신”이라면서 “민단한식넷의 큰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천호 신임회장은 “하코다테 민단지단장으로 있으면서 자매관계에 있는 경기도 고양시를 30여차례 드나드는 가운데 한국 식문화에 대해 많은 공부를 했다”고 말하고, “농산물의 질이 점차 중요시되고 있는 가운데 발효김치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천호 신임회장은 야마구치에서 태어난 재일동포 2세로, 26년전 홋카이도로 들어가 하코다테지부 단장을 역임했다.

최천호 회장은 새 집행부로 부회장에 이명식 최성은 김진 김재호 박화생씨, 전무이사에 한기성씨, 상무이사에 신대영씨, 상임고문에 오영석 전회장, 박건시 한식문화대표를 위촉했다.  

▲ 최천호 신임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