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은 4월19일 오후(현지시간), 페루 리마 한 호텔에서 동포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사진제공=청와대]

청와대에 따르면, 콜롬비아에 이어 페루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4월19일(현지시간) 페루 동포 100여명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며 현지 동포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땀과 눈물로 페루에서 성공신화를 써가고 있는 동포 여러분에게 힘이 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포 여러분들도 정부의 노력에 힘을 더해주고, 한국과 페루, 한국과 남미를 잇는 든든한 가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은 페루 동포사회가 비록 규모는 크지 않지만 모범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며, 한인회를 중심으로 19년 동안이나 페루 빈민층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친 ‘한-페루 우정단체 아뻬꼬(HAPECO)’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과 페루가 2011년 FTA 체결과 2012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을 계기로 매우 가까운 사이로 발전해나가고 있다며, 양국이 다양한 분야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감에 따라 동포사회에 더 많은 기회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페루의 K팝 동호회 대표들을 만나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이날 자리에는 박만복 전 페루 배구 국가대표 감독, 박맹춘 리마한인연합교회 목사, 전영기 전 페루 태권도 국가대표 감독, 정명환 한글학교장 등 세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페루 동포사회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루 K-Pop 동호회 대표 15명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한류 팬클럽 활동이 페루와 한국이 좋은 이웃국가가 되는 데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