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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남미한상대회가 4월12일부터 15일까지 부에노스아이레스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렸다. 개막식에 앞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제1회 중남미한상대회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4월12일부터 15일까지 3박4일간 개최됐다.
중남미한상연합회가 주최하고 아르헨티나한인상공인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중남미 22개국 한상, 한국·아르헨티나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4월13일 개막식에 앞서 열린 특강에서 박종근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 관장은 아르헨티나 현재 경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아르헨티나 대선에 나설 유력 후보자들이 해외 경제교류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비록 기술적인 디폴트 상태에 있지만, 아르헨티나가 저력이 있는 국가인 만큼 향후 또 다른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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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 사진) 박종근 KOTRA관장의 아르헨티나 정치 경제 브레핑, (오른쪽 사진) 한인 1.5세 기업인 최도신 PEABODY와의 인터뷰. |
다음으로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INKE) 중남미지역본부장인 오동희 대표가 강사로 나와 “중남미는 5억 인구의 스페인어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는 시장”이라고 소개하고, “이 거대한 시장에서 우리 2세들이 벤처 정신을 갖고 도전하면 커다란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만 12세에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와서 주방용 가전제품 회사 PEABODY를 일군 최도신 사장의 성공스토리가 발표됐다. PEABODY사는 올해 35만개의 물품을 판매해 6,00만달러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중견기업이다.
점심 식사 후에 진행된 개막식은 제2회 중남미 대회를 주관한 이재훈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 회장은 “중남미 네트워크를 구축해 상호 교류하면 한인기업들이 라틴 아메리카 드림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급한 사정으로 회의에 참석치 못한 중남미한상연합회 최태훈 회장은 “중남미한상대회가 중남미지역의 한상들의 교류뿐만 아니라 한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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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 사진) 추종연 주 아르헨티나 한국 대사의 축사, (오른쪽 사진) 환영사를 하는 이재훈 회장 |
러시아 출장으로 아르헨티나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조규형 재외동포이사장의 축사는 신동석 고문이 대독했다. 조 이사장은 “이번 중남미한상대회가 아르헨티나 한인이민 50주년과 맞물려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중남미한상들의 발전이 결국 본국과 현지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행사에서는 중남미 각국 한인사회의 현황을 브리핑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김병남 칠레한인회장은 “현재 칠레한인은 2,500명에 달한다. 한국과의 FTA체결로 한국에서 자동차를 회사 등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박남근 한인회장과 함께 참석한 브라질의 이상길 씨는 2억 인구와 세계 5위의 면적을 가진 브라질 정치·경제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콜럼비아 박원규 YBLN회장은 “콜럼비아가 2015년에 한국과 FTA를 체결했다. 콜럼비아는 중남미에서 경제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국가”라고 강조했고, 파라과이 명세봉 OKTA회장은 부동산에서 성공을 거둔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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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 사진) 좌측으로부터 최도선, 강태민 부회장과 신동석 고문, (오른쪽 사진) 이병환 한인회장, 이효성 한국학교 이사장과 방종석 평통 남미서부협의회장. |
14일에는 코트라 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이 주최하는 ‘한국-미주 섬유패션산업 교류 협력 플라자’와 한국대사관이 마련한 ‘차세대 전문인 양성 사업’ 세미나가 진행됐다. 그리고 이날 저녁 대사관 주최한 폐막식과 만찬행사가 열렸다. 추 대사는 폐막식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표창장을 한아경제인연합회장으로 활동한 이재훈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후 다양한 축하 공연이 마련돼, 중남미 K-Pop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빅토리아 카페라타, 다양한 국가 출신의 5인조 ‘시아마렐라 탱고’가 무대에 올랐고 유수정의 탱고 무용, 한인 고전 무용 등도 마련됐다. 다음날인 15일에 참가자들은 아르헨티나 한인이 운영하는 원단 제조회사 아메수드(AMESUD)와 피바디(PEABODY) 공장을 둘러보았고, 이것으로 일정은 마무리됐다.
한편 이번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제1회 중남미한상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중남미한상연합회는 제2회 대회를 브라질에서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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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worldkorea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