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재건에 매진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위한 구급차가 우리정부의 지원으로 유니세프를 통해 전달됐다.

▲ 차영철 주아프가니스탄대사가 구급차 기증식에 참석해 현지 보건국에 구급차 키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주아프가니스탄대사관]

주아프가니스탄대사관은 3월16일, 차영철 대사가 한국 지원사업(3년간 1만 6,800만불)으로 유니세프(UNICEF) 사무소가 아프간 취약지역 모자보건 개선을 위해 구급차 6대를 현지 보건부에 전달하는 기증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기증된 구급차는 Daikundi주 및 Ghor주 등 아프간 취약지역의 여성 및 아동에게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사용될 예정이다.

차영철 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금번 구급차 기증은 취약지역 모자보건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정부와 UNICEF가 추진하는 공동 노력의 일환이다”고 강조하며, “그간 한국-UNICEF의 공동 프로그램을 통해 2013년 12월부터 2014년10월까지 10만여명의 아동들과 4만 5,000여명의 여성들이 의료서비스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차 대사는 “이번에 기증하는 구급차가 의료진의 이동성을 증대시켜 의료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한국이 지원하는 UNICEF의 아프간 취약지역 모자보건 개선사업을 통해 아프간 여성 및 아동의 보건이 크게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