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치민총영사관에는 2006년부터 경찰주재관이 배치돼 근무 중이다. 한인회는 2월9일 귀임하는 류영만 경찰영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사진제공=호치민한인회]

호치민한인회(회장 이충근)가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주호치민총영사관을 떠나는 류영만 경찰영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한인회는 “2월9일 오후 이충근 회장과 김종열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부회장단은 귀임하는 류 영사를 환송하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는 감사패와 특별 공로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5월 부임한 류 영사는 3년여간 베트남 한인들의 사건사고를 담당해 왔다. 그는 치안소식지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교민들과 베트남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의 안전을 위해 새로운 시책들을 추진했고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회에 따르면, 류영만 영사는 귀임인사를 통해 “한국인 10만여명이 거주하는 호치민시 및 인근지역에서 우리국민과 관계된 많은 사건사고를 처리하면서 한인회와 한인상공인연합회, 노인회, 해병대전우회, 한국국제학교, 한인 NGO 등 여러 단체와 교민들로부터 힘을 얻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우리국민 사망사고가 매년 30건 이상 발생하는데 사인규명과 장례절차 등 조치과정에서 적극 협조해준 호치민한인회 및 재난상조위원회(위원장 강성문)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호치민총영사관에는 2012년부터는 늘어나는 우리기업과 교민수에 부응하기 위해 2명의 경찰영사가 근무하고 있다. 류영만 영사는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 치안지도관으로 발령받았으며, 후임으로는 배대희 영사가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