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에 참전했던 한미 노병들이 영화 ‘국제시장’을 관람한다. 미국 워싱턴DC 일원의 KCNK(북한동포사랑 한인교회연대)와 북한인권단체 LiNK가 2월11일 한미 참전노병 등을 초청해 특별상영회를 개최한다.

워싱턴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날 상영회에는 한국전 참전 노병 중 미군 50여명과 한국군 출신 재미동포 베테랑 50명, 미국 국무부 외교관과 국방부, 연방의회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10만 명의 피란민을 구출한 흥남철수 작전을 지휘했던 당시 10군단장 에드워드 아몬드 소장의 유일한 혈육인 외손자 토마스 퍼거슨 예비역 대령이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또 흥남철수를 가능케 한 장진호 전투의 참전노병 스티븐 옴스테드 미 해병대 예비역 중장 등 미군 노병들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치몬드한인회(회장 김상균)도 주 상·하원의 친한파 의원들과 한인의원인 마크 김 하원의원,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 등을 초청해 17일 시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페닌슐라한인회(회장 변길웅)도 참전노병들을 초청해 국제시장 특별상영회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한인연대(회장 린다한)도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찰스 랭글 연방 하원의원 등 지한파 의원들을 초청해 미 연방의회에서 국제시장을 상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