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12월18일부터 21일까지 2012년 이후 2년 만에 블라디보스톡항에 입항한다. 이에 따라 19일 우리 교민에게 함정을 공개한다.

주블라디보스톡총영사관은 당초 금번에는 추운 날씨와 최근 오룡호 사고 등을 고려해 최대한 정숙한 분위기에서 진행할 예정으로 과거와 같이 많은 행사를 치르지 않기로 했지만, 블라디보스톡 교민들을 위해 함정 공개 행사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함정 공개행사는 12월19일 오전 10시부터 33번 부두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함정 견학 및 함상 오찬을 즐길 예정이다.

33번 부두는 군사용으로 민간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는 지역이다. 따라서 함정 공개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러시아 해군 측의 요청에 따라 부두를 출입할 사람들의 명단을 사전에 통보해야 하고, 33번 부두 입장을 위해서는 여권을 소지해야 한다.

함정 공개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16일 오후 6시까지 총영사관에 전화(240-2222) 또는 이메일(korvl@mofa.co.kr)로 의사를 통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