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한국학교가 러시아 1273학교와 함께 ‘모코스 축제’를 개최했다. 한국과 러시아의 문화교류를 위해 마련된 행사가 11월22일 러시아 모스크바 한국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고 모스크바 프레스가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김흥수 주러대사관 총영사, 김원일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장, 미하일 알렉산드로비치1273 학교장 등 외빈과 학부모 학생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학생들의 노랫소리가 학교 강당을 채웠고, 유치원생들은 율동, 노래 및 한국의 전통춤과 러시아 춤, 발레 등을 선보였다. 또한 바이올린, 피아노, 기타 등 개인연주회도 열렸다. 1층 로비에서는 학년별 교육영상이, 2층 회의실 및 열람실에서는 학년별 교육활동 및 영어, 러시아어를 활용해 만든 작품 전시회가 진행됐다.

이희권 모스크바 한국학교장은 “그동안 틈틈이 익힌 솜씨와 재주를 당당하게 발표해 학부로부터 큰 박수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모코스 축제 한마당이 끝난 후 모스크바한국학교와 1273 학교는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