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 TV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이 한국에서 방영된 이후, 페루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 수가 약 400% 증가했다. 페루 통상관광부는 “한국산 3D 영상기술로 제작한 이동형 버스(사진)를 활용하여 서울 등 세계 대도시에서 마추피추, 아마존 등 관광명소를 적극 홍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페루 정부는 최근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투자 예산을 2.5배 증액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전력하고 있다. 지난 8월 리마에서 열린 WORLD TRAVEL & TOURISM COUNCEL(WTTC) 2014 아메리카 대륙 정상회담에서는 페루 원스탑투어리즘 시스템 및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WTTC 회담 이후 마갈리실바 (Magali Silva) 페루 통상관광 장관은 “연간 방문객이 1천200만에 달하는 한국과 협력하여 페루의 관광자원에 첨단 기술을 접목하고, 다양한 상품과 관광지 개발을 통해 관광 진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페루 정부는 관광산업 부양을 위해 이전 정부 대비 대폭 증가한 7천만 달러 규모를 투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