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교민 역사상 최초로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단편영화제가 마련됐다. 한인의사회, 한인간호사회 등 의료단체가 주축이 된 한인보건협의회는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한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금연 단편 영화제를 연다.

한인 청소년들에게 흡연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금연에 대한 올바른 정보확산과 건강하고 창의적인 문화활동 장려를 위해 열리는 이번 단편영화제에는 현재 NSW주에 살고 있는 한인 청소년과 하이스쿨 재학생부터 30세까지 출품할 수 있다. Cancer Institute NSW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영화제는 금연을 주제로 담배의 해악성, 금연해야하는 이유, 금연 방법 소개 등 모든 종류의 장르나 표현의 영상을 공모해 시상한다.

최소 2분~최대 5분 길이로 핸드폰이나 카메라 영상을 촬영하면 되고, 극영화, 뮤지컬영화,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애니메이션 등 모든 장르를 출품할 수 있으나 하나의 음악으로만 구성된 뮤직비디오는 제외된다. 단, 작품의 주제는 흡연의 해악성 홍보, 금연 장려 내용에 한하며, 청소년이 직접 기획, 제작한 작품이어야 한다. 사용되는 언어가 한국어일 경우 영어자막을, 영어일 경구 한국어 자막을 반드시 넣어야 하고, 영상 등급은 PG등급에 한한다.

하이스쿨 7학년부터 8학년 재학생은 중등부문, 하이스쿨 9학년부터 12학년 재학생은 고등부문, 하이스쿨 졸업자부터 만 30세까지 대학생/일반 부문 등 연령대별로 3개 범주로 나눠 총 3,100달러의 상금과 아이패드 등 상품이 주어지고, 모든 참가자에게 참가증서가 수여된다. 출품작이 1편 이상이면 각 편당 신청서를 별도로 제출해야 하고, 하이스쿨 재학생의 경우 신청서 제출시 부모의 동의와 사인을 얻어야 한다.

영화는 8월8일부터 10월5일 오후 5시까지 업로드하면 되며, 10월18일 호주 시드니 한인회관에서 상영회를 갖는다.

담배의 해악성과 금연에 관해서는 icanquit.com.au나 nosmokingguide.or.kr 등 웹사이트를, 영화제에 관해서는 KAMS(kamsdoctors.com.au)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메일(stopsmokingkorean@gmail.com)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