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근 호치민한인회장이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의 해외민간대사로 위촉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중소기업의 베트남 투자 및 시장진출에 대한 자문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충근 호치민한인회장을 중앙회 베트남 해외민간대사로 위촉했다.

2003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충근 해외민간대사는 2004년 현지에 산업공단을 개발·분양·운영하는 업체인 씨앤엔 비나를 설립해 베트남 각 지역에 한국산업공단을 조성, 한국 중소기업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호치민 북서쪽 빈푹성의 ‘민흥한국산업공단’은 분양률 92%를 보이고 있으며, 총 50여개의 입주업체 중 섬유, 염색, 자동차부품업동 등의 한국업체가 33개나 입주됐다. 현재도 민흥한국산업공단의 성공을 토대로 중부지방의 퐁딘산업공단과 땀안 산업공단, 호치민 인극 푸안탄 산업공단도 분양 준비 중이다.

2012년 호치민한인회장에 이어 지난해에는 베트나연합한인회장에도 선출되는 등 베트남 한국 교민들의 권익향상에 앞장서온 그는 베트남 해외민간대사로 위촉됨에 따라 앞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에 필요한 정보와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태환 중앙회 글로벌협력부장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중국 현지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이 중소기업의 새로운 투자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 위촉된 베트남 해외민간대사를 잘 활용해 베트남 진출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