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네한인회가 제1회 푸네 한류문화제를 연다. 뭄바이 총영사관에서 주관하고, 총영사관과 푸네 한인회 주최로 열리는 푸네 한류문화제는 9월27일 3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바니어 고빈드 가든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K-Pop 경연대회를 비롯해 한가위 장터 및 한식문화 축제, 한국-인도 문화교환공연, 재인도 한국 기업체의 판촉행사 등이 마련된다. 이밖에 다양한 체험행사 프로그램과 한국 영화제도 같은 시기에 개최될 계획이다.

푸네 한류문화제를 준비 중인 구미경 푸네 한류문화제 추진위원장은 “한국의 추석행사와 맞물려 실시하는 한가위 장터와 한식문화 축제는 특히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참가 예상인원이 3천여 명이라 한인들을 포함해 참가자 모두 신명나는 장터에서 흥을 돋우기 위해서는 충분한 음식과 장터 물건이 있어야 한다”면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K-pop 경연대회는 인도인, 한국인, 외국인 상관없이 기업체 근로자(한국 혹은 인도 기업체 근로자) 부문과 일반부(대학생 및 일반인), 학생부(초중고생) 세 부문으로 나눠 실시할 예정이다.

구 추진위원장은 “동남아뿐 아니라 아메리카 및 유럽에까지 세계적으로 우리 한류문화가 확산되고 있고, 싸이의 열풍으로 이미 케이팝이 세계 깊숙이 파고들었지만 정작 한국이란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심지어 한국이 어디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수두룩한 실정에서 대한민국 정부에서 우리 문화를 제대로 알려 한국과 다른 나라 사이의 우호를 증진하려는 국책 사업의 일환으로 많은 나라에서 한류문화제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예술행사 및 한식축제 등을 통해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특히 해외 투자 기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문화에 친근해져 애사심을 갖고 일한다면 국익에 큰 도움이 되리라는 취지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문화의 패러다임이 되고 있는 재외동포나 다문화 가족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도 내포되어 있어 이 한류문화행사가 인도인뿐만 아니라 척박하고 힘겨운 인도살이에 지친 한인들에게도 반가운 행사가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문의사항이나 건의사항 등은 이메일(punekorean@gmail.com)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