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포들의 재입국출국용 ED카드 양식이 변경된다. 일본 법무성 입국관리국이 7월1일부터 재입국출국용 ED카드의 양식을 변경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외국을 자주 드나드는 일본 동포들의 재입국절차가 더욱 간편해질 전망이다.

기존에는 일반 관광객과 재입국 예정자 모두 동일한 출입국 카드를 작성했으나 7월1일 이후부터는 일본 출입 시 체류자격에 따라 2종류로 분리하여 출입국 카드를 작성해야 한다. 재입국 예정자는 입출국 시 재입국출국용 카드를 작성하면서 ‘재입국허가’에 의한 출국인지, ‘간소화된 재입국허가’에 의한 출국인지 중 반드시 택일해 체크해야 한다.

‘간소화된 재입국 허가’는 유효한 여권이나 체류카드(또는 특별영주권자 증명서)를 소지한 외국인이 출국할 때 출국 후 1년(특별영주권자 2년) 이내에 일본 국내에서 활동을 계속하기 위해 재입국 하는 경우 원칙적으로 재입국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도록 한 제도다. 단, 간소화된 재입국 허가로 출국한 사람은 해외에서 그 유효기간을 연장할 수 없으며, 출국 후 1년(특별영주권자 2년) 이내에 재입국하지 않으면 체류자격이나 특별영주권자로서의 지위가 상실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새로운 양식은 7월1일부터 사용할 수 있고, 이후 기존의 양식도 사용 가능하다. 새로운 양식은 공항이나 항구의 출국 심사장에 비치되며, 지방 입국관리국에서도 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