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도 재외한글학교 교사 연수 모습

재외동포재단이 ‘2014 재외한글학교교사 초청연수회’를 개최한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이 진행하는 올해 재외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회는 7월11일부터 18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열린다. 모집인원은 총 200여명. 해외의 한글학교 교사 및 협의회장 등이 참가할 수 있다.

연수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수도권내의 위탁 대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재단 측은 현재 대학 선정을 논의 중이며, 4월말 구체적인 일정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 희망자는 4월1일까지 신청서를 작성, 현지 재외공관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작년 연수는 한양대학교에서 이뤄졌다. 연수를 총괄한 동포재단 교육팀은 한국을 찾은 학글학교 교사들에게 재단에서 운영하는 학습사이트인 ‘스터디 코리안’의 활용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연수에서도 스터디코리안에 신설된 학습 정보 등의 활용 교육이 연수 커리큘럼에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동포재단 측은 최근 스터디코리안내 ‘Now! 한글학교’와 ‘Hi 한글학교’ 등을 신설하며, 한글학교의 비중을 높이고 있는 모양새다. 신설된 카테고리를 통해 스터디코리안은 재외한글학교 현황 및 학교별 행사 소식 등을 전하고 있다.

아울러 역사 커리큘럼과 관련한 내용도 함께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포재단은 작년 EBS 및 동북아역사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고, 선별한 학습콘텐츠를 한글학교 수업에 활용토록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특히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종미 동포재단 교육팀장은 국내 역사책이 연도별 기술이 되어 있어 미주한인 학생의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다양한 역사 관련 콘텐츠를 해외한글학교에 제공하기 위한 협약EBS의 학습콘텐츠 사용 교육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었다. 올해 연수에서 같은 맥락으로의 역사교수법이 강조되지 않겠냐는 짐작이 가능한 부분이다.

이와 함께 작년 연수의 경우 K팝과 드라마, 영화 등을 수업에 활용하는 교수법도 논의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