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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길 대사 “아르헨티나 한국학 지체”
11월22일, 한국학자 연구자 초청 간담회
2013년 11월 25일 (월) 11:26:51 부에노스아이레스=박채순 기자 wk@worldkorean.net
   
 

한병길 주아르헨티나한국대사는 “아르헨티나의 한국학이 다소 지체되고 있다. 특히 2014년에는 라쁠라따 대학이 (한국학) 초빙 교수를 지원해 달라는 것 외에는 신청이 매우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한병길 대사는 11월22일 오후 10시 한국학 학자와 관련자들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대사관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민재훈 참사관, 이종률 문화원장, 리리아나 가르시아 다리스, 메르세데스 수사나 쥐프레, 안드레아 아로사, 마리아 델 바제게라 교수, 리타 바르비에리 연구자, 이재훈 한인상공인연합회장, 장영철 이민문화연구회 위원, 손혜현 교수, 박채순 박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 대사는 “아르헨티나한국학과가 2004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중남미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지난 8월14일부터 이틀간 국립 라쁠라따 대학에서 개최된 제6회 한국학회 행사는 참여학자 수와 논문의 질로 보아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한 대사는 “다른 나라의 한국학이 많은 발전을 이룬 가운데 아르헨티나 한국학이 다소 지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칠레, 멕시코, 콜롬비아, 과테말라,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쿠바, 트리니다드 토바고, 파나마 등에서도 한국학이 많이 발전하고 있는 것에 비해 아르헨티나 한국학의 진전이 더디다는 것.

현재 한국정부는 국제교류재단(KF)와 한국학중앙연구원(AKS) 등을 통해 한국학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교나 연구자가 직접 신청을 하면, 대사관이 이에 대해 협조하는 형식으로 지원방식은 이루어진다. 하지만 내년 아르헨티나에서는 라쁠라따 대학 외에 지원신청이 없다는 것.

한병길 대사는 특히 “아르헨티나에는 최근엔 한류 바람에 힙 입어, 현지인들이 전통적인 한국학 외에, 한국의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예술, 한글, 산업 발전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한국을 배우고자 하는 붐이 강력하게 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멀리 국립 마르델 쁠라따 대학에서 온 메르세데스 쥐프레 교수는 한국과 한국학에 대한 전문가의 강의 실시를 주문하는 한편, “한국학과 한국에 관련된 도서가 많이 부족하니, 각 대학교에 한국학 관련 자료를 갖출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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